한국 대학교의 학사 전공과 다른 전공 혹은 완전 다른 계열로 미국, 캐나다의 대학(편입) 혹은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서 Prerequisites(선수과목 혹은 선이수과목)을 먼저 준비해야 합니다. SOP, Personal statement, TOEFL or IELTS, GRE, 3.0 이상의 GPA 등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요. 소위 말하는 명문대 (아이비리그, 각 주의 지역 명문대 등)에 진학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다면 선수과목도 준비해야 하는 필수 항목에 포함될 것입니다.
저는 현재 유학을 준비하고 있고, 막막했던 유학에 대해서 차근차근 알아나가며 많은 정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알고 있는 정보들을 이 블로그에 정리하며 종종 유학 준비에 관한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Prerequisites (선수과목) 채우는 모든 방법
1. 대학 졸업 후 커리어를 변경하고자 새로운 분야의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편입하고자 하는 경우
방법 1 : 사이버대학교 (정식 대학으로 인정되는 경우)에서 시간제로 원하는 과목만 수강하고 학점과 GPA(성적)를 받을 수 있습니다. 1학점당 8만 원 정도로 1과목에 3학점짜리가 대부분이며 1과목 당 24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방법 2 : 사이버 대학교 학사 편입을 하여 학위를 하나 더 취득하는 방식을 활용해 볼 수도 있습니다. 국내 대학원에 진학하는 게 더 나은 방법 아닐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지만, 제가 온라인에서 본 어떤 경험담에서는 선수과목(선이수과목)의 개수가 충분하지 않다고 리젝(거절)당한 사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학원은 아무래도 1학년 때 수업 수강과 연구실 생활을 병행하고 2학년 때는 연구에 집중하는 형식이다 보니 Prerequisites을 충족시키기에 부족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사이버 대학은 수업과 시험 모두 온라인으로만 이루어지다 보니 대학교에 직접 찾아가서 수업을 듣거나 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되어서 직장 생활과 병행하기에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 방송통신대학교의 경우에는 수업마다 오프라인 수업과 시험이 필수인 것도 있으니 방송통신대학교를 통해 Prerequisites(선수과목)을 충족시키고자 하시는 경우에는 시간 계획을 잘 짜셔야 할 것입니다.)
방법 3 : 일반 4년제 대학교에 학사 편입 또는 일반 편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방법은 풀타임 학생이 되어야 하니 직장생활과 병행하기 현실적으로 불가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만약 학부 연구생 생활을 통해 연구 능력을 증명(어필)하겠다는 목적이 있으시다면 2년 정도 전업 학생으로 살아가는 것도 경우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방법 1과 방법 2에서 궁금한 점(전적대의 학사 학위는 유효한 것인가?)이 생기셨을 겁니다. 바로 알려드립니다. 기존에 졸업하여 학위를 취득한 학사 학위는 평생 유효한 것이므로, 편입을 한다고 하여 기존의 학사 학위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이버 대학교에서 학업을 병행하다가 미국, 캐나다 대학교에 입학허가(오퍼)를 받으면 꼭 졸업하지 않고 유학을 가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이버 대학(온라인 대학)을 졸업하면 학사 학위가 2개 생기는 것이죠.
2. 대학 재학 중이며 전공과 다른 분야로 유학을 가고 싶은 경우
방법 1 : 복수전공 또는 부전공을 하여 유학 가고자 하는 대학교의 선수과목(Prerequisites)을 전략적으로 수강하면 대학교 졸업 전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방법 2 : 방법 1로 선이수과목(Prerequisites)을 채우기 부족하다면 사이버 대학교의 시간제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복수 학교에 등록하는 것을 허용하는 곳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재학 중인 학교에서 허용을 하는지는 직접 알아보시고 진행하셔야 합니다.
3. 대학원 재학 중이지만 다른 분야로 유학 가고 싶은 경우
1번과 2번의 방법 중 응용 가능한 방법을 전략적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방법 1 : 현재 재학 중인 대학원에서 수강 가능한 수업 중 선이수과목(Prerequisites)에 해당하는 수업이 있는지 찾아보고 수강이 가능하다면 학점을 취득하시면 될 것입니다.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에 Prerequisites 인정해주는지 문의하시고 수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방법 2 : 대학원 다니시면서 시간제로 사이버 대학교에서 몇 과목을 수강하면서 학점 취득을 병행하시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이렇게 선이수과목(Prerequisites)을 충족시키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는데요. 이 정보들은 제가 직접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알아낸 정보로, 유학을 진정으로 원하시는 분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아직 유학 준비 중인 단계에서 이렇게 정보를 공유하는 이유는 어차피 유학이라는 것이 집안에서 지원해주지 않는 이상 생각만 있다고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 보니 경쟁률이 얼마나 높아지겠나 싶은 마음도 있어서입니다. 사실, 그냥 미국의 100위권 대학원에 가자는 목표라면 그냥 원서를 먼저 질러보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그래도 이름이 어느 정도는 알려진 명문대에 가야 대학원 졸업 후 방황하지 않을 것 같아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하여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유학 준비하는 동안 알게 되는 정보를 블로그에 공유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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