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바리움 관람평 (비바리움 뜻, 칸 영화제 출품작, 해석)

비바리움의 뜻

비바리움 (Vivarium)은 사육장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화 비바리움은 난해한 영화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넷플릭스에서 볼만한 영화가 있나 하다가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역할을 했던 배우 제시 아이젠버그가 나오는 섬네일을 보고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칸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으로 할리우드 상업 영화와는 다소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람 후 기분이 썩 좋지는 않은 영화이고, 해석하기에도 난해한 영화입니다.

영화 비바리움 해석

영화 비바리움에는 아이의 모습을 한 괴생명체가 길러지는 타임라인으로 영화 전체가 흘러갑니다. 외계인인지 괴생명체인지 사람의 형상을 하였지만 사람이 아닌 이 생명체가 소름끼치는 모습을 연출되는데요. SF 영화를 즐겨보는 입장에서, 외계 생명체에게 지배를 받거나 공격을 받는 건가 싶었는데요. 그게 아니라 일종의 풍자이자 비유의 수단으로 이 괴생명체가 다뤄지는 것입니다. 

칸 영화제 출품작이라는 점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예술로 보이기 위해 여러가지 장치를 가져다 영화를 더욱 난해하게 만든 것입니다. 해석을 해 보자면, 비바리움 영화에서는 Mother (엄마) 라는 상징적 의미가 영화 전반에서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강조되는데요. 그에 반해, Daddy or Father (아빠) 라는 상징적 의미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회가 정의한 전형적인 가족의 역할을 반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커플 중 남자는 매일 나가서 땅을 파고, 여자는 집 안에서 음식을 준비하고 빨래를 하며 아이를 돌봅니다. 모두 똑같이 생긴 집이 모인 마을에서 집 한채를 소유하길 바라고 평생을 그 집에서 살면서 가족의 역할을 한다는 게 전형적인 사회가 정의한 가족이라는 것을 반영한다고 하는데요. 예술성을 강조하는 영화는 일부러 해석을 어렵게 하는 스토리와 연출 방식을 사용해 영화를 제작하기 때문에 감독이 밝힌 제작 의도나 비하인드 스토리가 이러한 영화를 해석하는 근거가 될 뿐입니다.

비바리움 영화처럼 난해한 영화는 관람 후에 찜찜한 기분을 안겨주는데요. 아마 그러한 면에서 이 영화가 무슨 내용인지와 어떤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은 것인지 더 확실히 확인하고 싶어 비바리움 영화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셨을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종류의 영화는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고 킬링 타임용으로 영화 한 편 봤다고 생각하고 넘기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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