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 위한 여정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 위한 여정

구글 애드센스를 처음 승인 받는 단계에서 참 답답한 상황들이 펼쳐지는데요. 아마 처음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시도하시는 분들은 무엇이 문제라서 구글이 나에게 애드센스 승인을 해주지 않는 것인지 정말 궁금하실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런 부분들로 인해 애드센스 승인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어떤 것이 문제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는 경우에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네이버와 구글 검색등록과 네이버 수집보류로 URL을 한글로 변경

다음(Daum)과 줌(Zum)에서는 자동으로 내 글을 수집해가는 것을 확인했는데, 네이버(Naver)와 구글(Google)에 검색을 해도 나오지 않길래 왜 그런지 찾아보았습니다.
(구글에서 [site: 내티스토리이름.tistory.com]으로 검색을 해 보면 구글이 수집해간 내 웹페이지들이 나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네이버와 구글에는 따로 직접 검색등록을 해야 한다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검색등록을 하기 위해 해야 하는 일들, 네이버 웹마스터에 사이트 등록, 구글 서치 콘솔에 사이트 등록을 했습니다.

네이버에는 사이트 페이지를 하나하나 수집요청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바로 수집요청을 해 두었습니다. 그런데, 죄다 수집보류로 수집이 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봇이 내 사이트 정보를 다 읽어가지 않은 상태라 그런가 싶었습니다. 

수집이 되지 않는 현상을 찾아보니 네이버는 URL을 한글로 설정해야 수집요청이 받아들여진다는 어떤 사람의 뇌피셜을 보고, URL을 숫자에서 한글로 변경했습니다. 그리고 수집 요청을 다시 했는데 역시나 수집보류로 수집이 거부되었습니다.

예고 : 괜히 URL을 숫자에서 한글로 변경하는 바람에 나중에 애드센스 승인 불가로 더 골치 아파집니다. 

2. 네이버 수집성공과 URL 한글 변경으로 인한 구글의 페이지 중복 수집

네이버에 사이트를 등록한 지 5일째 다시 수집 요청을 해 봤습니다. 오, 수집 요청을 하자마다 수집성공으로 바뀌면서 모든 페이지의 등록이 성공적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이때는 네이버 웹마스터의 모든 도구들이 활성화가 되어있었습니다.

그전까지 수집이 보류된 것은 아직 네이버 봇이 내 사이트를 다 긁어가지 않은 상태인데 수집요청을 해서 수집이 보류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URL을 한글로 변경하니 구글에 내 사이트를 검색했을 때 하나의 글에 URL이 두 개로 중복 발행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한글로만 발행되는 것이 아니라 한글과 숫자 두 개로 각각 중복되어 발행되는 것이었습니다.

구글 서치 콘솔에 검색되는 웹 페이지 삭제를 요청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숫자로 된 URL의 페이지를 수동으로 삭제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도 새 글을 발행하면 자동으로 두 개의 URL로 발행이 되니 문제가 있었습니다.

3. 구글 애드센스, 스킨을 변경하고 드디어 메일이 왔다.

구글 애드센스 심사에 최대 1일이 걸린다는 안내 문구가 무색하게 감감무소식이었습니다. 5일째 되던 날 그냥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또 이것저것 정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글자 수나 이미지 개수, 빈 카테고리 여부는 사람마다 다 말이 달라서 신뢰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뇌피셜 외에 또 다른 뇌피셜! 을 찾았는데, 애드센스 코드를 head사이가 아니라 body 첫 줄에 넣었더니 바로 승인이 됐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해 봤습니다. 하루가 지났는데 감감무소식이었습니다. 역시 이것도 그저 뇌피셜일 뿐이었던 것인가요.

다른 방법을 찾아 나섰습니다. 코드를 link 바로 위에 넣으면 구글 봇이 잘 읽어간다는 글을 보고, 고대로 해 봤습니다. 역시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감감무소식인 건가!

다른 사람들의 뇌피셜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왜 애드센스가 아무 소식이 없는 것인지 봇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봤습니다.

구글에 사이트를 검색했을 때, 삭제된 카테고리도 나오고, URL이 숫자와 한글로 중복 수집된 페이지들, 그리고 아무 의미 없는 페이지들이 다 수집되어 지저분하게 나오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앞서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서치 콘솔에 직접 페이지 삭제를 요청하는 과정을 또 했는데 그래도 애드센스에서 아무런 소식이 없었고, 새로 글을 쓰면 자동으로 URL이 숫자와 한글로 중복 발행되는 것을 봇이 수집해 가기 전에 내가 막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일단 중복 수집되는 페이지가 문제라고 판단했습니다.

스킨이 문제가 아닐까?

 

그리고 또 하나, 스킨이 문제인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래, 아무 이유가 없는데 애드센스에서 거절 메일이라도 와야 하는데 아무 소식이 없는 건 분명 봇이 내 사이트를 제대로 읽어갈 수 없기 때문일 거야.' 이게 이유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스킨에 대해서 검색해 보니, 역시나, 카테고리나 글의 목록이 한 페이지에 나오지 않고, 버튼 속에 숨겨져 있는 스킨은 봇이 제대로 판단할 수 없다는 정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1 스킨이었던 것을 Square 스킨으로 바꿨습니다. 하, 스킨 변경이 말로는 간단한데, 스킨을 변경한 후 HTML을 다시 편집해야 했고, 글의 배치나 글씨에 적용한 글씨체와 폰트가 다르게 출력돼서, 글마다 하나하나 다시 만져야 했습니다. 구글과 네이버에 rss도 다시 제출했습니다. 어찌 되었든 간에, 스킨을 바꾼 다음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스킨을 변경하고 하루가 지난 다음 드디어 구글 애드센스에서 메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승인 불가 메일을.

승인이 거부된 이유를 읽어보니 역시나 중복 수집된 페이지가 하나의 원인이었습니다.

승인 불가 사유를 다 수정하고 다시 신청해야 합니다. 오늘 재신청을 하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이후 과정은 구글에서 소식이 오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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