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워킨백이란? 에르메스 디자인 복제의 궁금증, 한국 직구 가능성

워킨백: 월마트가 출시한 10만원짜리 에르메스 버킨백

최근 미국에서 월마트가 출시한 '워킨(Wirkin)' 백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가방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버킨백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어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워킨백은 에르메스의 버킨백의 디자인을 따라 만들었으며 비교할 수 없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아주 뜨겁게 다뤄지며 유명해졌습니다. 에르메스 버킨백은 고(故) 제인 버킨의 이름을 딴 에르메스의 대표 제품으로, 한 명의 장인이 40시간 이상 수작업으로 제작하며, 가격은 수천만 원에 달합니다. 또한, 구매를 위해서는 에르메스의 다른 제품을 여러 차례 구매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반면, 월마트의 워킨백은 78달러(약 11만 원)라는 저렴한 가격에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외부는 소가죽, 내부는 합성 가죽으로 제작되었으며, 다양한 크기와 색상으로 제공되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렴한 대체품의 인기는 고가의 명품을 구매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듀프(Dupe)'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명품과 유사한 디자인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워킨백이라는 단어는 인플루언서들이 만든 명칭인 것 같으며, 실제 월마트 사이트에는 워킨백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제품이 없고, 위 캡쳐본과 같이 버킨백 스타일의 가방으로 올라왔던 것 같습니다.

에르메스 버킨백 디자인을 그대로 베껴도 되나?

에르메스의 버킨백은 1984년에 처음 출시되어 오랜 기간 동안 명품 가방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디자인권의 보호 기간은 일반적으로 등록일로부터 20년으로, 버킨백의 경우 이러한 보호 기간이 이미 만료되었습니다. 디자인권이 소멸되면 해당 디자인은 공공 영역에 속하게 되어, 다른 기업이나 디자이너가 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월마트와 같은 기업이 버킨백과 유사한 디자인의 제품을 제작하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디자인권이 소멸되었다고 해서 모든 법적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에르메스는 여전히 부정경쟁방지법 등을 통해 자사의 브랜드와 제품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에르메스는 '진저백'이라는 제품이 자사의 버킨백과 켈리백의 디자인을 모방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워킨백을 한국에서도 구매할 수 있나?

월마트의 '워킨백'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며 현재 품절 상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에서 이 가방을 직접 구매하기 위해서는 해외 직구를 고려하셔야 합니다.

- 구매 방법: 해외 직구 플랫폼 이용: '몰테일'과 같은 해외 배송 대행 서비스를 통해 월마트에서 제품을 구매한 후 한국으로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면 미국 내 배송 주소를 제공받아 월마트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이후 해당 주소로 배송된 상품을 한국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아마 미국 내에서도 인기가 많아 출시되자마자 품절이 되었다고 하는 것을 보면 한국에서 워킨백을 구매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추후 물량이 많아지거나 해서 미국 내에서 구매가 가능해지면 배송대행지를 사용하여 한국으로 배송을 받아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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