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M 위탁생산이란? 예시로 쉽게 알아보자

OEM 위탁생산이란? 용어 설명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우리말로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은 기업들이 서로의 강점을 살려 윈윈(win-win)하는 협업 방식입니다. 한 기업이 제품의 설계나 사양을 정하면, 다른 기업이 그에 맞춰 제품을 생산하고, 완성된 제품은 주문자의 브랜드로 시장에 등장하죠.

 

OEM의 주요 특징

국내에서 제조 생산하지 않고 글로벌 해외 국가들(베트남, 중국 등)에 위탁을 하는 이유는 생산과 유통의 분리에서 오는 이점이 있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생산과 유통의 분리: 제품의 설계와 마케팅을 담당하는 기업이 생산을 외부 제조사에 맡김으로써, 각자의 전문 분야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 비용 절감: 생산 설비나 인력에 대한 투자를 줄여 비용을 절감하고, 그만큼 소비자에게 더 나은 가격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OEM 예시 및 사례

📱 IT 기기: 애플은 아이폰의 디자인과 설계를 책임지지만, 실제 생산은 폭스콘과 페가트론 같은 제조사에 맡깁니다. 자동차 부품: 만도는 현대자동차의 주문에 따라 부품을 생산하며, 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는 포드자동차의 주문에 따라 타이어를 생산합니다.

🎽 의류 및 신발: 대한민국의 영원무역, 신성통상, 세아상역, 한솔섬유 등은 해외 유명 브랜드의 의류를 OEM 방식으로 생산하며, 나이키의 운동화 중 일부는 태광실업에서 생산됩니다.

🥨 식품: 이마트는 다양한 제품을 해외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하여 국내에 들여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08년 여름에 판매한 선풍기 50만 대 중 21만 대를 중국 현지에서 직접 구매하는 '글로벌 소싱' 방식을 통해 들여왔습니다. 또한,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인 노브랜드(No Brand) 제품 중 일부는 베트남에서 생산되어 국내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노브랜드 과자 중 체다치즈볼은 베트남에서 생산되어 국내와 베트남 현지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소싱 전략을 통해 이마트는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다양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OEM과 ODM의 차이점

OEM이 주문자의 설계도에 따라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라면,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er)은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제품을 디자인하고 개발하여 주문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즉, ODM은 제조사가 제품의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두 담당하며, 주문자는 완성된 제품에 자신의 브랜드를 부착하여 판매합니다.

 

OEM 방식의 장점과 단점

🙂 장점

➡️ 전문성 활용: 각 기업이 자신의 전문 분야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 비용 효율성: 생산 설비 투자나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 단점

➡️ 품질 관리의 어려움: 생산을 외부에 위탁함으로써 품질 관리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의존성 증가: 제조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OEM 방식은 기업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데 효과적인 전략이지만, 품질 관리와 파트너십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국을 비롯하여 전세계의 대기업, 중소기업 등이 판매하는 공산품은 실제로는 중국에서 생산해왔으며 점점 고착화된 점유율로 인해 메이드 인 차이나 OEM을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마트 같은 한국의 식품 유통 판매 대기업에서도 노브랜드 같은 저가 상품은 비용을 절감하고자 중국 OEM 생산을 종종 활용하고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 OEM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OEM 방식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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