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이용해 본 해외 직구 사이트 추천

내돈내산 직접 이용해본 해외 직구 사이트

직접 해 본 해외 직구 경험을 토대로 직구 사이트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직구 정보를 찾다가 우연히 우리나라 해외 직구의 현황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요. 우리나라 국민의 최근 1년 해외 직구의 규모가 3조 1848억 원이라고 합니다. 절반 이상이 미국에서 직구를 하고 있고, 그 다음이 유럽, 중국 순입니다. 예상외로 일본 직구는 비중이 작습니다. 

 

최근 1년 해외 직구 통계 (출처 : 국가통계포털 KOSIS)

해외 직구가 점점 수월해지는 만큼 그 규모도 또한 점점 커지고 있는데, 미국 직구가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이유는 해외 배송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추측해 봅니다.
그리고 세계 공용어인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럽이나 중국, 일본 등에 비해서 언어적으로 보다 더 친숙한 것도 또 하나의 이유이지 않을까 합니다. 저 또한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서 제일 처음 도전해 본 것이 미국이였습니다.

제가 직접 이용해 본 해외 직구 사이트는 아마존, 아이허브, 타오바오, 알리익스프레스가 있습니다. 일단, 배송면에서 좀 더 간편한 곳을 먼저 이용하게 되었고, 직구 경험을 몇 번 더 해 본 후로 배송대행지를 이용해야 하는 해외 직구 사이트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해외 직구를 해 보는 사람이라면 아마존이나 아이허브같이 미국 현지에서 한국으로 직배송을 해주는 시스템이 갖춰진 곳에서 구매를 해 본 후, 난이도가 조금 더 높은 타오바오 같이 배송대행지를 이용해야 하는 직구 사이트에서 구매를 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마존 (Amazon)

미국 온라인 쇼핑의 최강자 아마존입니다. 미국의 자국민들은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각종 구매 서비스나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해외 구매자 대상으로는 아마존의 최첨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아쉬움은 뒤로 하고, 우리는 한국으로 배송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한국으로 직배송을 해주는 상품을 구매하면 됩니다. 배송대행지를 이용할 것이라면 한국으로 직배송해주는지 아닌지는 상관이 없습니다. 허나, 직배송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긴 합니다.

이제 아마존 사이트 내에서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영어로 보는 것이 불편하다면 이 기능을 이용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아마존의 장점은 믿을 수 있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아이허브 (iHerb)

영양제나 아기용품, 식료품, 미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것들을 아이허브에서 많이들 직구합니다. 영양제 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이것저것 구매하고 싶어 질 테지만 국내 통관 가능 개수는 6개이니 꼭 유의하도록 합니다.

이곳의 장점은 한국어를 100% 지원하고, 고객센터 문의도 한국어로 가능다는 것입니다. 배송도 빠릅니다. 주문하고 약 4~5일 정도면 받아볼 수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Aliexpress)

마윈이 만든 알리바바 그룹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만든 해외 직구 사이트입니다. 한국어를 지원하고, 결제 통화를 미국 달러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중국의 공산품들을 주로 구매하게 되는데, 외국인을 대상으로 판매를 하기 때문에 알리바바에서 만든 다른 사이트(내국인 전용)보다 좀 더 비싸게 팝니다. 그런데 배송비가 무료라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습니다. 배송비가 무료인 것은 좋은데, 하나 고려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배송 기간이 기본적으로 한 달이 걸립니다. 주문하고 잊고 있어야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언젠가는 오겠지 하고 잊고 있으면 도착합니다.

요즘은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소비자를 본격적으로 타게팅하면서 배송 기간이 일주일 정도 걸리게 바뀌었습니다.

타오바오(Taobao)

알리바바 그룹에서 중국인(내국인)을 대상으로 만든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중국 내수용 사이트이기 때문에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고, 결제 통화는 위안화만 가능합니다.

직배송은 불가능하지만 배송대행지를 이용하면 타오바오에서 구매한 물건을 한국에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주로 옷이나 액세서리, 공산품을 구매하게 됩니다. 같은 상품을 알리익스프레스보다 좀 더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배송 기간은 중국 내 배송과 배송대행지에서 한국으로 배송하는 기간을 합하면 대략 열흘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좀 어렵게 느껴지지만 구글 번역기나 크롬 자동 번역을 이용하면 충분히 구매가 가능합니다. 타오바오를 한국어로 이용하는 방법을 아래 첨부해 두었으니 필요하시면 참고해주세요.

직구 할 때 꿀팁 하나 : 원화로 결제하면 이중 환전되어 돈을 더 내게 되므로 현지 통화로 결제합니다.

만약 해외 직구 경험이 없으신 분이라면 제가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정리한 정보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처음 도전할 때는 막막하기도 하고 어찌저찌 정보들을 찾아서 주문에 성공한 뒤로도 내 소중한 택배가 잘 도착할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 경험들을 몇 번 하고 나면 직구라는 게 별 거 아니라는 것을 체득하게 됩니다. 처음 미국에서 온 택배가 도착하면 뭔가 새롭고 택배 상자가 특별해 보이고 신기하고 그런 감정들이 들 것입니다. 저는 그랬습니다. 그런데 직구를 몇 번 더 해 보니 이제는 택배가 도착해도 아무 느낌도 들지 않더라구요. 여러분도 한번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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